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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값, '돼지고기의 4배' 기현상…더 오를 듯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2.08.29 07:45|수정 : 2012.08.29 13:19


상추값이 돼지고기 가격보다 4배나 비싼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제역 이후 돼지 사육두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급량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진 반면 상추는 가뭄 뒤 폭염으로 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추 4㎏의 도매가격은 2개월전보다 6.1배나 오른 7만7천591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도 2.1배 올랐습니다.

반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등급 1㎏ 기준으로 2개월전보다 5% 하락한 4천841원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보다 32% 떨어진 겁니다.

이를 단위 중량 100g으로 환산하면 상추가 돼지고기보다 4배 비싸진 겁니다.

상추값이 이렇게 폭등한 건 가뭄에 이은 폭염으로 새싹이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산물량이 많이 줄어든데다 최근 들어서는 폭우 피해와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조차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