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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도와 수도권을 잇는 서해대교도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 기자가 무선통신 장비를 들고 서해대교에 나가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 (네, 서해대교입니다.) 제 말이 잘 들립니까?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바람이 무척 거셉니다.
지금 이곳에 초속 15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 나무가 꺾일 듯한 강풍이 불면서 이런 지지대를 잡고 있지 않으면 몸을 가누기조차 힘겹습니다.
태풍 소식에 서해대교를 차량도 현저히 줄었는데, 그나마 다니던 차량들도 평소 시속 100km에서 지금은 시속 60km 정도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서해대교 중간지점인 행당도 휴게소에는 들어오는 차량이 크게 줄었고, 주차된 차량들은 돌풍이 불면 휘청거리고 있고, 휴게소에선 잠시 서해대교가 통제될 것이란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직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든 상황이 아닙니다.
잠시 뒤 태풍이 이곳까지 북상하면 바람은 더 거세집니다.
바람이 초속 25m의 강풍으로 변하면 서해대교는 교통이 양방향 전면 통제되는데, 도로공사는 대략 오후 12에서 3시쯤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해대교 이용하실 분들, 통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도로 우회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