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범창에 목 낀 아이, 이웃들 달려들자…

중국 광저우에서 공장 인부 2명이 방범창에 머리가 낀 3살짜리 어린아이를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입니다.

지난 24일 광저우의 한 주택가에서 6 미터 높이의 방범창에 어린아이가 목이 낀 채 매달려 있는 것을 이 지역 공장 직원 우춘젠 씨가 발견했습니다. 우 씨는 즉시 공장으로 달려가 사다리를 가져와 아이를 들어 올려 숨을 쉴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몸은 창살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공장의 직원 한 명이 또 다른 사다리를 들고 와 구조에 나섰습니다. 그가 들고 온 사다리가 창문까지 닿지 않자, 그는 창문 아래 주차돼 있던 차에 올라 사다리를 걸쳤습니다. 잠시 후, 공장 직원은 망치로 창살을 두드려 사이를 벌린 뒤 아이를 집안으로 무사히 구조해냈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반찬을 사러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이 같은 일을 당했다며, 아이를 구해 준 이웃에게 고마워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이 지역 자치단체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를 구해낸 공장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