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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교육인가, 학대인가? 中 아버지, 4살배기 아들에게…

입력 : 2012.08.27 13:30|수정 : 2012.08.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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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이 어린 아들을 혹독한 방법으로 교육하고 있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 칭다오에 사는 허리셩 씨는 지난 23일 그의 4살배기 어린 아들에게 혼자서 보트를 몰도록 했습니다. 그의 아들은 보트 운전을 배운 지 6개월이 채 안 됐습니다.

허리셩 씨는 "아들이 폭풍우 속에서도 배를 몰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아들이 전쟁터와 같은 현실을 잘 알고, 자라서 냉혹한 사회에 잘 견디게 하려고 일부러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그가 갓 4살을 넘긴 아들에게 속옷 바람으로 눈 위를 달리도록 한 영상이 공개돼, 사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허리셩 씨가 이렇게 혹독하게 아들을 훈련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의 아들은 엄마 뱃속에서 7달 만에 태어난 조산아입니다. 생후 1년 동안 호흡기를 달고 있어야 할 정도로 병약했던 아이가 걸을 수 있게 되자, 허리셩 씨는 아들이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왔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을 '독수리 아빠'라고 부르며 그의 교육관이 최선이라고 고집하고 있는데요, 그의 교육방법을 본 사람들은 '지나칠 정도로 혹독한 훈련'이라며 그의 어린 아들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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