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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인권운동가 김영환씨 또 조명

입력 : 2012.08.26 23:04


미국 유력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굴절된 삶을 다시 소개했다.

이 신문은 26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표적인 학생운동 지도자로, 친북주의 성향을 보이던 김 씨가 지금은 북한으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례적이고 왜곡된 운명을 들여다보면 마치 007 영화 시나리오를 읽는 듯 하다고 전했다.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의 남한 정부에서 김 씨는 북측 주체사상을 신봉한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했다.

하지만 지금은 남한 정부가 24시간 경호원을 붙여 보호하고 있다.

그 이유는 김 씨가 한때 밀입북을 해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면담을 할 정도로 믿었던 북한이 지금은 김 씨를 살해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북한이 김 씨를 위협하는 이유는 그의 변절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김 씨는 1990년대에 북한에 대한 믿음을 접고 중국과 북한과의 국경 지역에서 두 나라를 오가며 북한 인권 향상을 위해 쉼없이 활동해왔다.

NYT는 그가 북한과 중국의 경찰 눈을 피해 수년간 도피생활을 하다 결국 지난 3월 중국 공안에 체포됐으며 동료의 이름을 발설하라며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김 씨의 진술을 인용, 보도했다.

김 씨는 동료의 이름을 대지않자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추방됐지만 그의 사례는 고문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남한측과 맞물려 외교적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