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의 고압 송전탑 공사 저지 시위를 벌이던 여성 시의원이 공사장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송전탑 반대 밀양시 주민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밀양 미촌리의 송전선로 4공구 현장 사무소 입구에서 밀양시의회 문정선 의원과 주민 1명이 공사장 근로자들로부터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의원은 25일 공사 자재를 실을 헬기가 송전탑 공사 현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고 공사장 출입문 아래 철조망을 뚫고 진입하려다 근로자 10여 명으로부터 저지를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에 밟히고 깔린 상황에서 1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손가락과 목이 다쳐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의원은 지난달 말부터 한 달째 주민들과 고압송전탑 공사 저지를 위해 현장에서 농성을 벌여 왔습니다.
이에 대해 송전탑 공사 관계자는 문 의원과 주민들잉 현장 사무소에 진입하는 것을 막았을 뿐,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