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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어떤 당근 내놓을까?…기선제압은 누가?

정준형 기자

입력 : 2012.08.24 09:42|수정 : 2012.09.21 09:38

8월 24일 금요일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금요일 아침입니다. 출근길 날씨가 상쾌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입으려고 어젯밤 늦게 반팔 와이셔츠를 다림질해놨었습니다만, 그냥 어제처럼 긴팔 옷을 입고 출근했습니다. 밤늦게 괜한 수고를 했다는 생각과 함께 이러다 정말 여름이 가려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나저나 다음주 초에 대형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지 모른다고 하니 날씨 예보를 잘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24일 금요일, 오늘의 주요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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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정치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일정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관련된 일정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일 통합-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후보의 일정이 오늘도 가장 주목됩니다. 낮 12시에 대선 경선에서 함께 경쟁을 벌였던 이른바 '비박근혜계' 후보 4명과 오찬 모임을 갖기로 예정돼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동에서 박근혜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협조를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박계 주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해 박 후보가 어떤 구체적 제안들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비박계 주자 4명은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오후 3시 30분으로 예정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입국 소식도 눈에 들어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할 예정인데, 박근혜 후보측이 당 화합 차원에서 정 의원과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선에 불참했던 정 의원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의원에 앞서 함께 경선에 불참했던 이재오 의원의 경우 해외 방문을 마치고 그제 귀국을 했습니다. 이 의원은 박근혜 후보가 협력을 요청할 경우 어떻게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좀 지켜보고 이야기하겠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중요한 게 바로 당내 민주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민주화라는 말 자체가 박근혜 후보를 겨냥하고 한 말일 것입니다. 박근혜 후보 측에서 대선 협력을 위해 정몽준-이재오 의원과 회동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 이전에 박 후보 측에서 두 사람에게 어떤 제안을 내놓을지가 잘 지켜봐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어제 후보들이 지상파 방송3사 합동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후보들마다 지역을 돌며 개인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내일 제주를 시작으로 지역순회 경선을 시작합니다. 또 모레는 울산에서 두번째 경선이 예정돼있습니다. 후보들마다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있는 만큼 첫 경선지인 제주에서 경선 투표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큰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오늘 법사위원회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 등 2011년도 예산안 결산 심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상 오늘의 일정 브리핑을 마칩니다. 요즘 갑작스레 흉폭한 범죄들이 잇따르면서 뉴스보기가 겁난다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외치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지 그 근본적 원인에 대해 다 함께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