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어제(22일) 벌어진 서울 여의도 흉기 난동 사건은 직장 내에서 왕따를 당해 회사를 그만뒀던 전 직장동료의 소행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원 기자! (네, 서울 영등포 경찰서입니다.) 경찰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기자>
경찰은 30살 김 모 씨에 대해 이틀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전 직장동료 6명을 모두 죽이려했다, 이렇게 진술했는데, 이유는 동료들로부터 험담을 들었다, 즉, 집단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3년 전 입사해 채권추심업무를 해오다 실적 문제로 동료들과 갈등이 겪었고 결국 회사를 그만 뒀습니다.
[전 직장 동료 : 실적이 미진하다보니까 계속 책임자가 불러다 놓고 실적이 안 나온다고, 그래서 퇴사를 했어요.]
하지만 생활고가 시작됐습니다.
월 20만 원짜리 고시원 생활을 하며 가족과도 4년 넘게 연락을 끊었습니다.
[한원횡/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 생활비 등으로 카드빚 약 4천만 원을 졌고 취업하려 했으나 신용불량자라는 신분으로 인하여 재차 취업 못했고.]
외톨이 생활 끝에 가슴 속에 남은 건 분노 뿐이었습니다.
[피의자 : (전 직장 동료가)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게 누굴 봐주냐고…떵떵거리면서 복수하려고 했습니다.]
흉기를 준비한 김 씨는 회사 앞에서 기다리다 동료들이 나타나자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설민환, 영상조창현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