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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23일)은 대형건물을 지으면서 철근도 넣지 않고 부실공사를 하다가 조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철근을 모내기하듯 꽂아 놓은 부실공사 현장 고발합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네, 적발된 곳은 지하 3층, 지상 10층 동두천 두드림패션지원센터를 짓는 현장입니다.
섬유업체 60여 곳이 입주할 건물인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동두천시에 짓고 있는 두드림패션지원센터 현장입니다.
부실시공 제보에 따라서 지난 9일 동두천시 의회와 경찰이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박형덕/동두천시의회 의장 : 처음엔 아니라고 했죠. 콘크리트 타설할 때 (현장을) 봤고 하자 없이 했다. (설계도면대로 했다)]
현장조사에서는 건드리자마자 철근이 넘어지고 손으로도 쑥쑥 뽑혀나왔습니다.
[이런 공사가 어디에 있습니다. 철근 일을 30년 했어도…대한민국에 이런 공사가 없습니다. (완전히 부실공사네)]
철근공사가 늦어지자 무작정 콘크리트를 타설했다가 조사가 시작된 이후 눈가림식으로 철근을 꽂아 놓았습니다.
[김복준/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 : 철근을 결속하는 사람들 하고 마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공급받기 위해서 불렀는데 그건 빨리 해야 될 입장이고, 이건 안 돼 있고 하다보니까 먼저 콘크리스트를 하고 철근을 심는 형태로….]
지하까지 13층 대형건물의 기초공사가 이렇게 엉터리로 시공됐습니다.
동두천시는 공사중단명령을 내리고 정밀안전진단을 지시했습니다.
그렇지만 허술한 법규 때문에 부실시공은 솜방망이 처벌로 그칠 전망입니다.
[김복준/형사과장 : 형사처벌 조항이 딱히 있는 건 아니고요. 시공한 회사라든지 감리를 벌점 제도에 의해서 조치하는 게 있습니다.]
동두천시도 보강공사를 거친 뒤에 시공사인 신한건설에 공사를 다시 맡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