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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신·구 당권파 재창당 놓고 격돌

이한석 기자

입력 : 2012.08.23 03:26


통합진보당의 신·구당권파는 22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 해산과 재창당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토론회 성격으로 개최된 중앙위원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효상 중앙위원은 "통합진보당으로는 국민신뢰 회복과 야권연대 복원, 정권교체 기여도 어렵다며 혁신 재창당으로 정파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당권파 측 이정미 최고위원도 "민주노총이 전면 지지를 철회한 뒤 통합진보당의 존재 이유가 사라졌다며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혁신재창당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당권파 측의 오병윤 의원은 "강기갑 대표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당원의 선택에 기초한 당의 정상화"라며 "9월 2일 대의원대회에서 대선 정치일정을 확정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 의원은 이어 "중앙위원회를 파국으로 몰고 간 심상정 의원과, 구 민주노동당의 진성당원을 유령당원이라고 조롱한 유시민 전 대표도 성찰해야 한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통합진보당 신당권파는 '진보정치 혁신모임'에서 모임을 창당준비위원회 수준으로 격상시켜 창당에 속도를 내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