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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억 전달' 현영희 의원 구속영장 청구

한상우 기자

입력 : 2012.08.22 21:28|수정 : 2012.08.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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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현영희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현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은 다음 달 초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현영희 의원에게 공천을 받는데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조기문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건넨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현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관련 증거가 충분하다고 자신했습니다.

검찰은 이외에도 현 의원이 친박계 인사들에게 차명 후원금 500만 원씩을 제공하고 부산지역 총선 출마자 사무실에 금품을 기부하는 등 모두 8가지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 원이 전달됐는지 여부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2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현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현기환/전 새누리당 의원 : 충분히 설명을 드렸고 세밀하게 조사를 받았고.]

구속된 조기문 씨는 당초 현영희 의원 측으로부터 500만 원만 받았다는 진술을 번복하고 수천만 원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이번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국회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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