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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대원 15명, 탈옥했다" 주장

입력 : 2012.08.22 15:34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대원 15명의 탈옥을 주장하고 나섰다.

아프간 민영통신 PAN은 22일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가 전날 성명을 내 사미울라 등 대원 15명이 수도 카불 동쪽 지역에 위치한 '풀-이-차르키' 교도소를 탈출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탈옥한 대원 대부분이 사형이나 종신형 선고를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이 사실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교도소의 한 수감자는 익명을 전제로 PAN과 휴대전화로 나눈 통화에서 일부 수감자들이 지난 20일 밤 탈옥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다음날 오전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수감자들이 어떻게 탈옥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탈옥자들이 지도부와 만난 뒤 일단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아프간 당국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시(市)에 있는 교도소에서 탈레반 대원 540여명이 탈옥했다.

탈레반측은 5개월에 걸쳐 교도소 밖에서 내부까지 터널을 파 동료들의 탈출을 도왔다.

무함마드 오마르가 1994년 결성한 아프간 탈레반은 1996년부터 5년간 집권했으나 9.11 미 본토 테러를 당한 미군 침공으로 석달여만에 쫓겨났다.

탈레반은 파키스탄으로 근거지를 옮긴 뒤 미군 위주의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