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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10 명중 1명, 저위험성 HPV 감염

조동찬 기자

입력 : 2012.08.22 14:44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1명꼴로 성생활을 통해 전염되는 저위험성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에 감염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성빈센트병원, 전남대병원, 계명대병원이 공동으로 우리나라 9~59세의 일반 여성 1,094명을 조사했더니 9.4%에서 혈액내 저위험성 인유두종 항체가 발견됐습니다.

2003년 국내 저위험성 인유두종 감염률이 2~4% 정도로 보고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연령대별로는 성생활이 가장 활발한 20~29세가 12.7%로 감염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50~59세 12.3.%로 나타났습니다.

저위험성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고위험성 인유두종 바이러스처럼 자궁경부암, 항문암, 생식기암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생식기에 사마귀를 돋아나게 할 수 있고 특히, 고위험성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감염경로가 같아 고위험성 인유두종의 감염상황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국내 저위험성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률이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성생활을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고 아울러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백신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