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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전세를 빼줘야하는 경우를 빼고는 이사 가는 집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네. 기본적으로 거래가 안되고 값도 많이 떨어지고 세금 부담도 만만찮고 이래저래 이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전세거래로 연맹하고 있다면서 하소연하고 있고요.
인테리어 업체나 가구업체, 즉 이사 관련 업체 쪽도 불황을 면치 못 하고 있습니다.
[변창흠/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너무 많이 오를 때는 주택을 매도하려고 하지 않고, 또 너무 떨어질 때는 매입하려고 하지 않으니까. 근데 지금은 매도하는사람하고 매수하려는 사람들간의 인식차가 너무 큰거예요.]
팔리지 않는 원인을 들어보셨는데요.
상반기 인구통계를 보면 391만 6천 명이 이동해 해당 통계를 낸 이래 3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 사이 인구가 늘었는데도 주민등록을 옮긴 사람이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부동산 매매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물론 수도권 집중도가 덜해지고 고령화 때문에 인구이동이 주춤해진 측면도 이유가 되겠지만 부동산 매매 실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 매매는 23만 건에 불과해 1년전보다 무려 37%나 급감했습니다.
정상 매매거래는 물론이고 심지어 법원 경매시장에 내놓은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가 4.7명, 또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77%로 2000년대 들어 최저로 내려앉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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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가입자가 얼마전에 2천만 명 넘었다고 한 거 같은데, 벌써 3천만 명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주변에만 봐도 스마트폰을 굉장히 많이들 가지고 있죠.
3천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국민 10명 중 6명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사실 이 스마트폰은 전화하고 문자 말고는 별로 쓰지 않는데, 카카오톡도 아직 안 하거든요. 그런데 저같은 사람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정말 많이 바꿔 놓은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스마트폰은 국가경제적으로는 스마트폰 관련 산업을 많이 인프라 시켰고요, 과거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사업영역을 등장시켰습니다.
국민들 개인적으로 봐도 스마트폰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사회 문화적 편익을 제공받는 등, 아주 폭 넓게 활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2009년 11월이었죠.
애플 아이폰이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 4월 1천만 가입자를 넘어섰고, 7개월 뒤인 10월엔 가입자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9개월이 걸려 3천만 명을 돌파한 것입니다.
국민의 과반수 넘게 스마트폰 쓰면서 증가속도는 다소 둔화했지만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본격 막을 올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은 일상 그 자체가 됐고, SNS를 통해 대중의 정치·사회적 참여도는 더 커졌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기기 중독이나 SNS 폭력, 가계 통신비 급증 같은 부작용도 양산했습니다.
하지만 없던 시절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겠죠.
사회가 같이 해결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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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대부분 업종의 성장률이 위축되는 가운데 예외가 있었습니다.
고령화의 영향일까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요새 건강식품, 홍삼에, 알로에, 비타민, 각종 효소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지난해 1조 3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에 비해 28%나 늘어난 것인데요.
불황으로 씀씀이를 줄이는 현실을 생각하면 값이 결코 만만치않은 건강식품이 잘 팔리는 이유는 왜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웰빙 트렌드의 확산, 그러니까 다른걸 줄이더라도 건강을 위해 쓰는건 아끼지 않겠다는 그런 풍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요.
또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화로 건강식품 구매하는 어르신들도 많아졌고, 요새는 사실 20~30대 젊은 소비자들도 건강 챙기며 많이 소비합니다.
다만 건강기능식품 업체들 작년 매출의 96%가 내수입니다.
수출은 4%에 불과합니다.
홍삼 등 한국 특징 살린 제품 많으니 해외시장 확대에도 더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