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경찰서는 21일 고물을 수집하면서 저수지 안전펜스 등을 뜯어낸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고물 수집업자 이 모(42)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 6월 23일 오후 2시께 영동군 학산면 광평저수지 주변에 설치된 스테인리스 안전펜스 30여m를 뜯어가는 등 2개월여 동안 대전과 충남ㆍ북 일원서 15차례에 걸쳐 890만 원 어치의 철제 시설물과 농기계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고물 수집용 화물차를 몰고 다니다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고, 훔친 물건은 적재함에 실은 뒤 덮개로 가려 사람들의 의심을 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이 지역에서 교량 이름판 등 철제 공공시설물 도난사건이 빈발한 점에 주목, 여죄를 캐고 있다.
(영동=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