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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월별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계절적인 이유도 있지만 국내외에 경제불황이 겹쳤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달 전보다 서울은 0.42%, 신도시는 0.18%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은 0.0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울지역의 월별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2010년 7월 0.43% 하락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최근 거품이 빠지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가 한 달 만에 0.99%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고, 일반 아파트도 0.34%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와 중구,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와 양천구 등의 내림폭이 컸습니다.
여름 장마철 등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유로존 재정 위기 확산과 가계부채 심화 등 국내외 경제불안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고 정부가 양도세 중과 폐지와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 방침 등 부동산 거래활성화 조치들을 쏟아냈지만, 집 값 하락을 예상하는 실수요자들의 부동산 심리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특별한 호재가 없어 부동산 시장 냉각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