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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하청노조, 울산공장서 갈등 증폭

한세현 기자

입력 : 2012.08.19 19:57


노사 임금협상이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납치·폭행 주장이 나오며, 사측과 하청 노조 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사내 하청 노조는 어제(18일) 새벽 1시40분쯤 회사 측이 울산공장 안에서 하청 노조 김 모 조직부장과 이 모 선전부장을 납치해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어제 저녁에도 하청 노조 천 모 사무국장과 이 모 총무부장이 사측 경비에 의해 폭행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청 노조는 내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사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하청 노조가 사내에서 불법 파업을 계속하고 있어 노조간부 4명을 공장 밖으로 내쫓았다며, 이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지만 폭행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측은 또, 하청 노조가 생산시설에 대한 무단 점거를 계속 시도하고, 노사간 임금교섭을 방해하는 등 불법 행위가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16일 밤에는 하청 노조 해고자 20여 명이 울타리를 절단하고 공장 안으로 침입했다며, 이들이 불법파업 중인 하청 노조원과 함께 공장점거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