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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잃은 중산층…국민 절반 "난 저소득층"

박민하 기자

입력 : 2012.08.19 13:32


국민의 절반은 자신을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성인 남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자신을 저소득층으로 분류한 응답자가 50.1%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통계청에서 가처분 소득 등을 기준으로 집계한 저소득층 비율 15.2%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소득층'이라는 응답은 34.6%, '예전에는 중산층이었으나 현재는 저소득층'이라고 답한 경우는 15.5%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여긴 응답자는 46.4%로 조사돼 통계청의 중산층 비중인 64%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스스로 고소득층이라고 답한 비율은 1.9%에 불과해 통계청의 고소득층 비율 20.8%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향후 계층상승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98.1%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계층상승이 어려운 이유로는 36.3%가 '양극화 진행'을 21.5%는 '체감경기 부진'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50대 이상, 블루칼라, 자영업자, 농림어업종사자, 영호남지역 거주자에서 중산층 귀속 의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