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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뉴욕증시, 소폭 상승…미 경제 완만한 회복세

이현식 기자

입력 : 2012.08.18 10:45|수정 : 2012.08.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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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경제 소식 알아보는 월스트리트 리포트 시간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이현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올림픽 때문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네, 반갑습니다. 월가가 요새 조용합니다.
뉴욕증시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네, 월가도 휴가철인데다 별달리 큰 악재도 없어서 뉴욕증시는 이번 주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다만 꾸준히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뉴욕증시 오늘은 다우지수가 0.2퍼센트 오르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하면서 6주 연속 올랐습니다.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가 그리 나쁘지 않으며 완만한 회복세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사정이 그렇기 때문에 증시에서 기대하는 연준의 화끈한 부양책이 나오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유럽증시도 독일증시 지수가 심리적 고지인 7000선을 뛰어넘는 등 최근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도 많이 올랐는데요. 올림픽 전에 80달러대였던 뉴욕시장 원유선물은 배럴당 96달러 선까지 상승했습니다.

<앵커>

세계경제의 골칫거리였던 그리스가 요즘 잠잠한데요. 무소식이 희소식일까요? 요즘 경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유로존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천명한 가운데, 구체적인 조치는 별로 따르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큰 위기도 없는 조용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당초 올림픽 전에는 그리스가 다음 달 초에 돌아오는 채권 만기를 넘기지 못할 거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그리스는 이번 주에 40억 유로의 채권발행에 성공하면서 일단 또 한번 위기를 넘겼습니다.

외국투자가들은 거의 사지 않았고 대부분 그리스 은행들이 유로존 금융당국의 돈을 빌려서 그리스 국채를 사는 형태였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유로존 금융당국이 왼쪽 주머니로 돈을 꺼내서 그리스에 빌려주고 그 돈을 다시 오른쪽 주머니로 받는 그런 형국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 독일과 그리스 양국 정상이 만나기로 되어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서 독일이 그리스에 대해 약간의 긴축 완화를 허용해 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애플과 삼성의 경쟁 이번엔 삼성의 반격이네요. 삼성이 새 제품 미국시장에 내놨는데 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미국 모바일시장을 둘러싼 애플과 삼성 양사의 경쟁은, 삼성이 갈수록 공세를 강화하고 애플이 수세를 취하는 그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10.1 출시 관련된 영상을 같이 한번 보시겠습니다.

갤럭시 노트 10.1 신제품 발표행사는 뉴욕에서 가장 격조 높은 재즈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노트 10.1은 아이패드와 달리 펜으로 쓰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아이패드 류의 제품이 웹 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등에는 적합하지만 뭔가를 쓰거나 그리는 등,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에는 불편했는데, 그런 면에서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가능케 한다는 겁니다.

[이영희/ 삼성전자 마케팅 담당 전무 : 저희가 '노트'를 더욱더 발전시켜서 저희 삼성만에 창의적이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여는 그런 중요한 미래의 전략적 카테고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따라잡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삼성은 이제 애플에 없는 '노트'라인을 키워서 게임의 판을 바꿔보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삼성의 공세 전환에 대해서는 최근 미국 언론들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애플은 아이폰 후속모델을 오는 9월 중순 이후에나 내놓는데 반해 삼성이 마치 포위공격하듯 신제품을 잇따라 먼저 출시하는 것이 애플에 상당한 압박이 될 거라는 분석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다음 달 후속 아이폰이 과연 삼성 갤럭시S3를 압도할 만한 성능을 갖고 나올 수 있을 것인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삼성 모바일 제품들은 아이폰의 기존 형태와 방식 말고 뭔가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있는 대안이 될 만한 수준에 올라섰다는 평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드웨어의 사양을 넘어서 얼마나 잘 다듬어진, 얼마나 쿨한 사용자 체험을 주느냐 하는 것인데, 삼성은 이번 노트 10.1을 내놓을 때, 세련된 디자인의 커버를 같이 준비하는 등, 이 부분에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 TV제조업체들을 추월하는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 삼성이, 잡스 없는 애플을 상대로 스마트 모바일 시장에서 어떤 경쟁을 해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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