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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안철수 `보편적 증세' 문제"

입력 : 2012.08.17 16:29

안 측, 안랩 초기 가족 이사 등기 지적에 "문제없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대선 경선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인 최재성 의원은 17일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후보단일화에 앞서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기반인 조세 문제에 대해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원장이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내세운 `보편적 증세'를 비판하면서 "안 원장에게 민주당의 1% 슈퍼부자 증세에 동의하는지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이 밝힌 `보편적 증세'는 혜택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중하위 소득계층도 형편에 맞게 복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의원은 "보편적 증세는 조심해야 한다"면서 "보편적 증세는 양극화와 승자독식으로부터 서민 중산층의 패배 의식이 없어졌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인권 등 남북문제에 대한 안 원장의 관점과 관련해 "안 원장의 보수적인 가치가 엿보인다"면서 "남북문제를 가슴으로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안철수의 생각'에서 현실 여건을 고려한 반값등록금의 단계적 실행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정부 지원 뿐만 아니라 사학재단 출연으로 등록금을 낮추자는 것인데, 재단이 그럴 리가 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원장의 안랩(구 안철수연구소) 설립 초창기에 부인과 장인이 이사로, 친동생이 감사로 등록돼, 안 원장이 2004년 책에서 "연구소에 친척이 한명도 없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안 원장 측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창업 초기 아무도 이사나 감사를 맡지 않을 때 가족이 급여를 받지 않고 어려움을 함께 나눈 것"이라며 "2004년 당시 친척이 한 명도 근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