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불청객' 독성해파리가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출몰하면서 피서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정오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피서객 45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서객들은 1차 수영금지선 안에서 물놀이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해파리에 팔과 다리 등을 쏘였고, 이 가운데 중학생 한 명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보다 앞선 그제에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피서객 25명이 해파리에 쏘이기도 했습니다.
해파리 피해가 계속되자, 해운대구가 그제 어선을 투입해 해파리 수거작업을 벌인데 이어, 해경과 119구조대도 어제 오후 2시부터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했습니다.
올여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은 모두 636명에 이릅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부산지역 바닷가에 출몰하는 해파리는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로, 해파리에 쏘일 경우 바닷물을 흘려주면서 씻어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