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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일본계 다국적기업 OECD 지침 위반"

입력 : 2012.08.16 04:36


일본계 다국적기업 아데카코리아㈜ 측이 노조원에게 불이익과 공장 철수를 언급하며 협박하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국적기업 관련 지침을 어겼다는 노동계의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은 16일 "아데카코리아의 한 전무급 임원이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면서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고 국내 자본을 철수하겠다고 협박하는 발언을 공공연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화섬노조는 해당 임원이 '노조 요구는 절대 들어주지 않겠다' '노조원에게 어떻게든 불이익을 주겠다' '노조원이 속해 있는 공장을 정리하겠다'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준이 되는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단결권 행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사 전부 또는 일부를 이전하거나 정리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 임원의 발언이 가이드라인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를 OECD 국내연락사무소(NPC)에 제소하고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할 계획이다.

노조는 또 아데카코리아 사측이 노조 설립 직후인 지난해 7월 중순께부터 최근 SJM 사태로 문제가 된 용역업체 '컨택터스'를 고용, 상급단체와 산별노조 간부들의 회사 출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 임원의 발언을 담은 녹취록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