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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과거사 정치적 이용 자제해야"

정형택 기자

입력 : 2012.08.16 02:05|수정 : 2012.08.16 04:37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한국과 일본의 외교적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국내 정치에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은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양국 간 역사적 견해차를 부활시키고 국수주의적 감정을 이용하려는 유혹을 떨쳐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관련 판결과 일본 정부의 미국 내 위안부 기림비 건립 반대 로비를 모두 정치적 행동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한국과 일본 지도자들은 물론 양국 국민으로 하여금 공동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위해 행동하기보다는 감정싸움으로 주의를 분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한일 양국은 북한의 호전성과 중국의 부상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