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저녁 8시 20분을 기해 전북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재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4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충청도와 경상북도에도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5일) 오전 11시 50분쯤 경원선 선로 3곳이 침수되면서 전 구간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3백 밀리미터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한 경기 연천 지역에선 주택과 상가 20곳이 침수됐습니다.
시간당 5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진 인천 강화군에서도 어린이집 앞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39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서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인천 11개 항로, 충남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급격히 불어난 물에 피서객이 고립되거나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충북 옥천군 보청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고, 인천 강화군에선 50대 남성이 농수로에 빠져 숨졌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선 기도원 신도 2백여 명이 하천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