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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 대통령 '일왕 사과' 발언에 공식 항의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08.15 14:44


이명박 대통령이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 창구를 통해 공식 항의했습니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비판도 잇따라,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일본 취재진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이고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마쓰바라 진 공안위원장은 민주당 각료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 예의를 잃은 발언이고 다케시마 방문을 포함해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로서 적절한 행동이 아니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고가 마코토 자민당 전 간사장은 진심으로 유감스럽고 양국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향하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고 발했습니다.

우익 성향의 아베 신조 전 총리도 왕이 방한할 환경이 아닌 상태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은 예의를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한 성향의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이 대통령은 일본을 이해하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매우 놀랐다며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어제(14일) 한국교원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