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경남 지역 낙동강의 녹조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 창원 본포취수장의 물은 13일 채수해 검사한 결과 엽록소 농도가 수질예보제 '관심' 기준인 70㎎/㎥을 한참 밑돌았으며, 칠서취수장의 최근 엽록소 농도도 녹조현상이 심각한 양상을 보인 6~7월에 비해 크게 낮아진 20㎎/㎥ 후반으로 나타났습니다.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도 물빛이 전반적으로 예전 수준을 되찾고, 엽록소 농도는 각각 40~50㎎/㎥과 50~60㎎/㎥를 기록했습니다.
수자원공사와 지자체측은 이번주에도 계속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다음주부턴 낙동강 녹조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수질예보제가 아닌 조류경보제를 적용할 경우, 낙동강 일대 엽록소 수치는 여전히 '주의보' 이상에 해당한다"며 "기준이 느슨한 수질예보제 대신, 조류경보제를 도입해 수질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