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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③ '독립유공자'의 자격

입력 : 2012.08.1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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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항구도시 목포에서 독립운동의 닻이 올랐다.

정명여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다.

만세를 부르다가 체포된 사람들은 학생, 어른 가릴 것 없이 혹독한 옥고를 치러야 했다.

2012년 광복 67주년을 맞이해 그 당시 앞장섰던 7명의 여학생들이 독립유공자로 발굴됐다.

일제의 총칼 앞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른지 무려 90여년 만이다.

이렇게 뒤늦게라도 여성 독립 운동가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현재 1만 3천여 명의 독립유공자 가운데 여성은 223명에 불과하다.

실제로 나라 잃은 슬픔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이나 먼 이국땅 만주에서 독립투사들의 독립운동을 도운 여성들의 이름을 독립유공자 명단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전문가들은 독립운동의 공적을 판단하기 위해 사료 같은 공식 기록에만 치중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역사에 거의 드러나지 않는 여성의 독립운동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증언이나 수기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광복 67주년, <현장21>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거나 발굴되지 못한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삶을 추적해보고 독립유공자의 의미를 돌아본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