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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한 장성택, 황금평·라선지구 개발 '담판'

윤영현 기자

입력 : 2012.08.14 12:14|수정 : 2012.08.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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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권력의 실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오늘(14일) 북-중 경협 방안을 논의합니다. 황금평과 라선지구 개발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을 각각 대표로 하는 북-중 대표단은 북한의 황금평과 라선지구 공동 개발을 위한 제3차 북-중 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지지부진한 황금평과 라선 지구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측은 그동안 동북 3성의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해 라선 지구 개발에는 적극성을 보였지만, 황금평 개발에는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회의를 마친 뒤 중국 동북 3성 지역을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베이징으로 돌아와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수뇌부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부위원장이 김정은 체제의 최고 실세라는 점에서 중국 수뇌부와의 면담에선 경제 협력 방안은 물론 북-중 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 대표단의 이번 방중 일정은 엿새간으로 장 부위원장 일행은 오는 18일쯤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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