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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부적절 정치자금 수수 논란"

입력 : 2012.08.14 04:02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원이 과거 기업인으로부터 `부적절한'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라이언 의원은 지난 1999년부터 2005년 사이에 위스콘신주 운송업자인 데니스 트로하와 그의 가족으로부터 총 5만8천102달러의 정치자금을 기부받았다.

이후 트로하는 지난 2007년 `인디언 카지노' 개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짐 도일 당시 위스콘신 주지사와 민주ㆍ공화 양당 의원 20여명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이 문제가 돼 기소됐으며, 이 가운데는 라이언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라이언 의원은 위법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데다 드로하의 불법 정치자금 기부가 이슈화되자 자신이 받은 돈을 모두 청소년단체 기금으로 내놓았다고 WP는 전했다.

그러나 라이언 의원이 당시 카지노 개장을 측면 지원했다는 `정황 증거'가 잇따라 나왔고, 재판 과정에서 트로하의 동료가 거론한 유일한 정치인이 라이언 의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이언 의원은 트로하가 운영하는 운송업체에 유리한 법안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WP는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롬니 캠프 관계자는 이런 의혹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으며 부통령 지명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트로하는 WP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의원은 똑똑하고 재능있는 젊은이"이라면서 "내 가족은 재정적으로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그가 당선된다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