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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의학교육, 우리가 앞장선다

조동찬 기자

입력 : 2012.08.13 20:00|수정 : 2012.08.13 20:05


개발도상국가의 낙후된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그 나라 의료인의 수준을 높이는 것입니다.

40여년 전에는 우리나라도 의료 서비스의 개선이 시급한 개발도상국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38년 전인 1975년 연건동 서울의대내에 의학교육연수원을 지원했습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가 지원하는 서태평양지구의 의학교육연수원은 호주 시드니의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에 있었는데, 거리가 멀어 우리나라 의료진의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만 2천 여명의 의료진이 서울에 있는 의학교육연수원의 과정을 이수했고,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본건 우리나라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는 세계의료를 선도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오늘(13일) 세계보건기구는 서울의대의 의학교육연수원을 서태평양지역의 대표 의료인 교육기관을 의미하는 서태평양지구 의료인력교육개발센터로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서태평양지역의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그리고 남태평양 지역의 여러 도서국가의 의료진 교육에 앞장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구 신영수 사무처장은 "과거 의료인력 교육개발의 수혜국이었던 한국이 경제발전과 의학교육의 발전을 토대로 의료인력교육 테크놀로지와 노하우를 전수하는 공여국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서태평양지구 의료인력교육개발센터는 캄보디아, 라오스의 국가 의료인력교육개발센터를 지원할 뿐 아니라 베트남, 몽골, 남태평양 도서국가 등에 국가 의료인력교육개발센터 설립하고 지원함으로써 서태평양지구의 의료인력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