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광복 전인 1942년 제작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을 공개했습니다.
두 종류의 애국가와 무궁화가가 수록돼있는 이 음반은 지난 1942년 8월 29일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독립운동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서 태극기 게양식을 열며 미주 한인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록된 애국가 가운데 하나는 작곡가 안익태의 곡조를 사용한 현행 애국가로 한인청년연합승리창가대의 합창으로 녹음됐으며, 나머지 한 곡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의 곡조에 맞춰 부른 '구 애국가'로 재미 성악가 이용준 씨의 독창으로 녹음됐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1997년 미주 흥사단에서 음반을 기증받은 뒤 손상이 심해 재생하지 못하다가 올해 최신 기술로 음반 재생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이 음반을 근대문화재로 등록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