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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망막박리, 그대로 방치했다간 실명 위험

입력 : 2012.08.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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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안쪽에 위치한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란 질병이 있습니다.

방치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데요.

특히 고도 근시 환자들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오른쪽 눈의 일부가 보이지 않았다는 50대 남성입니다.

[권수만/59세 : 박리 온 눈이 이렇게 까맣게 전혀 안 보이더라고요. 전체가 아니라 병이 온 눈이 조금만 가린 거 같은 현상이더라고요.]

검사결과,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망막이란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역할을 하는 곳으로, 눈에 비친 빛의 정보를 전기신호로 바꾼 뒤 뇌로 전달하는데요.

이 망막에 구멍이 생기면서 물이 들어갈 경우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에 걸릴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망막박리 환자가 5년 새 36%가량 증가해 지난 해 5만 명을 넘어섰고 20, 30대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진/순천향의대 서울병원 안과 교수 : 근시는 눈이 커지는 병을 말합니다. 눈이 점점 커지게 되면 눈 속에 벽지처럼 발라져 있는 망막이라는 이 필림 조직이 같이 늘어나게 돼요. 그러면 그 얇은 필림 조직이 점점 늘어나고 늘어나다가 구멍이 생길 수가 있겠죠.]

망막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면 시야에 검은 점들이 날아다니는 비문증이나 눈앞이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나타납니다.

그러다 망막이 분리되기 시작하면 커텐을 친 듯 시야의 일부가 검게 보이다가 망막이 다 떨어지면 실명에 이르게 되는데요.

망막에 구멍만 생겼다면 레이저를 이용해 구멍을 메우는 치료를 하고 망막이 분리되기 시작하면 공막돌륭술을 받아야 합니다.

[동그란 눈 주변을 스펀지로 된 작은 줄 같이 생긴 그 밴드로, 눈을 조여서 버클, 혁대 감듯이 조여 주는 수술이예요. 그러니까 벽을 밀어서 안쪽으로 밀어서 불룩하게 만드는데 그 위치가 망막에 구멍이 생긴 그 위치죠. 그래서 벽, 벽을 밀어서 벽지에 붙이는 그런 수술입니다.]

고도 근시로 고생하다가 5년 전 시력교정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망막박리가 발생한 여성입니다.

[임순하/40세 : 제가 고도근시여서 안내삽입 렌즈 수술을 하고 난 상태에서 망막박리 수술을 한 거였는데 렌즈도 살리고 망막박리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제가 시력도 회복할 수 있었고.]

망막박리는 일단 발생하면 치료를 받았더라도 재발이 쉽습니다.

따라서 눈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근시 환자라면 6개월에 한 번 씩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