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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4∼6월 순익 73% 급감…'대공황 사태'

정호선 기자

입력 : 2012.08.13 09:33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주식거래 대금이 급감하면서 증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2개 증권사의 1분기 순익은 2천16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수료 수익은 1조 5120억 원으로 29.7% 감소했습니다.

1분기 주식거래 대금이 386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나 줄었기 때문입니다.

주가하락 등으로 주식관련 손실도 4120억 원이 발생해, 3747억 원 늘었습니다.

반면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권관련 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44.6% 늘었습니다.

증권사 62곳 중 21곳은 적자를 냈는데, 유진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6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리딩투자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바클레이즈증권, 맥쿼리 증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흑자를 낸 곳도 순익은 크게 줄어들어 삼성증권의 1분기 순익은 3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6%나 감소했고,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등도 최대 70%가 넘는 순익 감소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