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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한강 녹조 보(洑) 탓 가능성"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08.13 08:49


박원순 서울시장이 4대강 사업에 따라 만들어진 '보'가 한강 녹조 현상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철거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13일) 아침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강 자체가 보에 갇히다 보니 강보다 호수 같은 성격이 있는데, 흘러야 하는 강물을 댐이나 보로 가둬놓으면 이번처럼 녹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이번에 녹조현상이 심화한 건 북한강의 여러 댐 때문인데 강의 연안에 생겨나는 오염물질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면서 "청계천도 인공적인 거라 생태적인 하천인지 검토해봐야 하고 한강도 자연적인 흐름이 안 되니 수영을 하는 등 즐기기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은 휴가 중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읽었다며, "미세한 부분을 제외하고 대체로 생각이 나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처럼 대선에서도 야권의 최종 경선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독자적인 후보를 내려면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