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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산단 431.5mm 물폭탄…피해 속출

입력 : 2012.08.13 08:28

산사태ㆍ저지대 침수 잇따라


13일 전북 14개 시ㆍ군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군산 내초동에 시간당 13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등 전날부터 431.5㎜의 폭우가 내렸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군산 내초동 431.5㎜를 비롯해 군산 266.5㎜, 함열 225.5㎜, 익산 150.5㎜, 완주 145.5㎜, 부안 112.5㎜, 김제 102㎜, 장수 68.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부터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군산산업단지에는 산단 내 저지대가 침수돼 도로 10여 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지만 아직 공장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군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군산시 수송동 사거리 등 시내 도로 10여군데가 침수돼 통제됐고, 주택 50여 가구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군산시 옥구읍 농공단지에서 회현방향 편도 1차로에 산사태가 나 도로가 통제되는 등 산북동과 옥구읍 등 3곳에 산사태가 일어났다.

군산시 관계자는 "비 피해 접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면서 "아직 인명피해나 공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대는 비구름이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내일 자정까지 최대 100㎜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중국에서 수증기가 유입돼 전북지역에 폭우가 내렸다"면서 "앞으로 전북지역에 2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니 축대붕괴ㆍ산사태 등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