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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차량 끼임 급증…성장판 부상 주의

정호선 기자

입력 : 2012.08.10 08:15|수정 : 2012.08.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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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안전사고 중에 아이가 차 문에 끼이는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성장판까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가 승용차에서 다치는 안전사고는 2009년 65건에서 2010년 89건, 지난해 109건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46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만 5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피해아동의 82%를 차지해 연령이 어릴수록 사고 노출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의 문이나 창문에 어린이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71.5%로 가장 많았습니다.

어린이가 창밖으로 손을 내밀고 있는데 운전자가 창문을 올려 타박상을 입거나, 차량에 완전히 타고 내리기 전에 문을 닫으면서 손과 발에 상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진수/광명성애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 상처가 없더라도 골절 또는 성장판 골절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에 오셔도 꼭 엑스레이를 찍어보셔야 하고요. 피가 날 경우에는 동여매지 마시고 상처부위를 지긋이 누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트렁크 문에 어린이들이 얼굴을 부딪히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만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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