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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근혜 지지자에 멱살 잡혀 '봉변'

정준형 기자

입력 : 2012.08.10 08:13|수정 : 2012.08.10 08:28

새누리, '텃밭' 합동연설회…박근혜 지지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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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열기 속에서 여야 경선 일정도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합동 연설회에선 김문수 후보가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김천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박근혜 후보의 정치적 지지기반임을 보여주듯 체육관을 가득 메운 8천여 명의 청중들은 박 후보를 연호하며 열광적인 지지세를 과시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 후보, 야당과 싸워 100전 100승을 한 후보 과연 누구입니까?]

박 후보를 집중 공격해온 다른 후보들도 청중들을 의식한 듯 다른 연설회 때보다 공세 수위를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설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관중석을 돌던 김문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에게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극심한 사당화와 줄세우기의 결과라고 비난했고, 박 후보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유감이라며 성숙한 모습으로 경선을 지켜봐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지역을 돌며 정책 경쟁을 펼쳤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경기도 팔당 상수원을 찾아 4대강 사업의 폐해를 복구하기 위해 4대강 복원본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재벌의 경제 범죄에 대한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제주도를 방문해 지방 분권 4대 원칙을 제시했고, 정세균 후보는 정보통신부 부활을 통한 제2의 벤처 붐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박준영 후보는 전북 지역을 찾아 식량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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