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구당권파는 어제(9일) '분열ㆍ분당 저지 당 사수 중앙위원회 성사를 위한 비상회의'의 첫 공식 회의를 열고 신당권파의 당해산과 탈당 움직임 대한 조직적인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회의에는 그제 발족식에서 각각 공동대표와 대변인으로 선임된 유선희, 이혜선 최고위원과 이상규 의원, 그리고 구당권파측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강기갑 대표에게 오늘 중앙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거부할 경우 당규에 따라 15일 안에 단독으로 중앙위를 소집하기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당권파는 또 청년 농민 노동 등 각 부문과 지역별로 세를 규합해 신당권파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세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정희 전 대표를 비롯한 구당권파 측 핵심 인사들은 어제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박영재씨의 49재와 함께 비석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6월 24일 박씨의 영결식에 참석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석기 의원은 박씨의 비문에서 "진보당을 파탄시키려는 공안세력과 분열주의자들의 탄압책동을 온몸으로 막았다"며 신당권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