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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식 경제개혁 나서"

이강 기자

입력 : 2012.08.09 19:35


북한 김정은 정권이 군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정책과 거리를 두며 중국이 제안한 부국정책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고 프랑스의 리베라시옹 신문이 현지시간 어제(8일) 보도했습니다.

리베라시옹은 국제면 2개면에 걸친 북한 관련 특집기사를 통해 현재 북한에서 불고 있는 개혁정책을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20여년동안 피폐한 경제에 허덕이던 북한이 드디어 개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 제 1비서가 주민 생활을 희생시키면서 군에 우선권을 주고 핵강국으로 만들려는 부친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를 암암리에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신문은 김정은 비서가 부인과 함께 유원지를 방문하거나 미키 마우스가 출연한 록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부친과는 완전히 다른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혁도 중국식 경제모델을 따르기로 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리베라시옹은 북한이 지난 6월 특별 부서를 신설해 군이 축적해온 혜택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며 북한의 개혁을 위해서는 군에 대한 통제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현재로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조만간 노동당대회가 열려 김비서가 이러한 개혁정책이 공식적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도 북한 내부에는 이 정책에 의문을 갖고 있는 세력이 있어 개혁이 아직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