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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주스, 특정 항암제 효과 높혀

김윤수 기자

입력 : 2012.08.09 10:12|수정 : 2012.08.09 10:47


자몽 주스가 일부 특정 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시롤리무스의 약효를 크게 증폭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 의대는 암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시롤리무스가 투여되는 암환자가 자몽 주스를 하루 한 잔씩 마시면 시롤리무스를 3배 투여한 것과 맞먹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자몽 주스를 이용하면 항암제의 투여단위를 크게 낮춰 항암제의 심각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몽에는 소장에서 일부 약물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 약물이 더 많이 혈관으로 흡수돼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과복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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