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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日 적십자회담 9일 中 베이징서 개최

유영수 기자

입력 : 2012.08.09 07:49|수정 : 2012.08.09 07:49


북한과 일본이 오늘(9일) 중국 베이징에서 적십자회담을 개최합니다.

일본 적십자사는 오늘부터 이틀간 양측 실무자 3명씩 6명이 만나 태평양 전쟁 전후 북한에서 숨진 일본인 유골 반환과 묘지 참배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일본 적십자사는 지난 2002년 8월 평양에서 회담을 연 이래, 10년동안 양자 회담을 열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겐바 외무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번 적십자회담 개최에 대해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혀, 북일간 대화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적극적으로 유골 반환 협상 등을 통해 일본과의 대화 재개를 시도해 왔으며, 일본의 식량지원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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