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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게장 먹다 수십명 병원행…집단 식중독 의심

KBC 박승현

입력 : 2012.08.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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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여수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게장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거리에서 점심을 먹은 관광객 수십 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게장백반으로 이름난 여수 '게장거리'입니다.

위생점검반이 음식점에 들어가 가검물을 채취합니다.

이 음식점에서 게장을 먹은 관광객 24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식중독 의심 환자 : 전날 게장 백반을 먹고 아침에 구토, 설사, 발열을 하고 복통이 심해져서 엑스포장 가다가 응급차 타고 왔어요.]

이 거리에서 게장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들이 벌써 사흘째 나타나고 있습니다.

식중독 의심 환자는 게장거리에 있는 12곳의 음식점 가운데 2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음식점 주인 : 평소에 장사가 잘 안 됐어요. (예전에) 한 그릇 팔면 지금은 열 그릇 판다고 보면 돼요.]

보건당국은 엑스포 효과로 게장백반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폭염 속 위생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대권/여수시 위생지도팀 : 게의 원료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현재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보관상, 취급상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저희들은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해당 음식점의 영업을 잠정 중단시키고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여수시는 게장음식점들이 밀집한 이 게장거리에 엑스포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위생 점검반을 상주시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