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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영웅' 류샹, 부상 악몽…또 예선 탈락

김정인 기자

입력 : 2012.08.08 00:47|수정 : 2012.08.0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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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육상 영웅' 류샹이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부상 악몽이 도져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아테네올림픽 챔피언 류샹은 예선 6조 4레인 주자로 출발선에 섰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지만, 첫 번째 허들에 왼 발이 걸려 쓰러졌습니다.

한동안 오른발 통증을 호소하던 류샹은 한 발로 뛰면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공식 기록은 실격이지만 8만 관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부축을 받고 트랙을 빠져나온 류샹은 휠체어를 탄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예선 레이스 직전 기권한 데 이어 이번에도 고질적인 부상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류샹이 이번 대회 직전 마무리훈련 과정에서 오른발 부상이 재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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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는 200m 1라운드에서 20초39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여유 있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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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장대 높이 뛰기 결승에 나선 러시아의 이신바예바는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31cm나 낮은 4m75로 동메달에 그쳐 3회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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