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과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은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결정하면 2주일 내에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커 소장은 핵과학자협회지에 프랭크 파비앙 미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연구원과 공동기고한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최근 북한이 완성한 터널을 과거 2차례 핵실험을 했던 터널을 파키스탄의 핵실험 프로그램 자료와 비교해서 판단하면 기술적으로 2주 내에 핵실험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헤커 소장은 지진파 관측자료와 최근 보도내용, 상업용 위성의 촬영 자료 등의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은 고농축우라늄에 기반하거나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동시에 실험하는 형태일 수 있다"며 "북한이 기술적, 군사적, 정치적 이유로 추가적인 핵실험을 한다면 핵탄두를 소형화해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