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대선후보 경선 합동연설회에 프레젠테이션과 찬조연설 같은 새로운 형식을 도입하려고 하자 일부 경선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 전략기획위원회는 최근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열리는 13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3곳에는 프레젠테이션, 다른 3곳에는 찬조연설 방식을 각각 도입하는 방안을 당 중앙선관위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15분 동안의 정견 발표가 진행되는 기존의 합동연설회 방식으로는 경선 흥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세균 손학규 후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 측 이원욱 대변인은 "당이 이렇게 경선 방식을 변경하려는 시도는 불공정 경선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손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후보 측의 의견수렴 없이 경선 방식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영식 당 전략홍보본부장은 "후보들이 유ㆍ불리의 문제로만 보지 말고 경선 흥행을 이끌어내려는 당의 노력을 대승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