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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종현, 마지막 한 발까지 집중…값진 은메달

한세현 기자

입력 : 2012.08.07 01:55|수정 : 2012.08.0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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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는 김종현 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그밖의 경기 소식, 한세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본선에서 1171점을 쏜 김종현은 5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1위 이탈리아의 캄프리아니와는 9점 차.

김종현 첫 발에서 10.3점, 2번째 발에서 10.7점을 맞춰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9발 째에는 2위 미국의 에몬스에 1.6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김종현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김종현이 침착하게 10.4점을 쏜 반면, 에몬스는 심적 부담감에 7.6점을 쏘며 무너졌습니다.

김종현은 에몬스를 1.2점 차로 따돌리고 은메달의 주인이 됐습니다.

[김종현/런던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 마지막에 에몬스가 실수를 해서 제가 극적으로 딴 건데, 그래도 솔직히 동메달 딸 줄 알았는데 은메달을 따니까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사격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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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의 정지현은,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하산 알리에프에게 2대 0으로 져 메달의 꿈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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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는 단체전 4강전에서 중국에 3대 0으로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습니다.

남자 탁구는 잠시 뒤 새벽 3시부터 홍콩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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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로 8강 좌절된 남자 핸드볼은 덴마크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26대 24로 져, 5전 전패로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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