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북동부 시나이 반도에서 무장 괴한의 기습 공격에 국경 수비대원 1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괴한들의 공격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해가 진 뒤 라마단 단식을 끝내고 나서 수비대원들이 첫 식사를 하는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에는 가자지구에서 지하터널을 통해 시나이반도로 잠입한 극단적 이슬람주의 무장단체가 있다고 국영TV는 전했습니다.
관영 메나 통신은 가자지구에 있는 지하드 조직원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20년동안 시나이 반도에서 일어난 최악의 유혈 사태로, 이집트는 사건 직후 라파 국경을 무기한 폐쇄 조치했습니다.
시나이반도에서는 지난해 2월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퇴진 이후 소요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장 괴한이 수시로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가스 송유관을 파괴하고 지역 경찰서가 공격당하는 등 치안도 크게 악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