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 선수의 생애 첫 올림픽 도전이 5일 새벽(한국시간) 대한민국에 가로막혀 막을 내렸습니다.
1973년생인 라이언 긱스는 199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데뷔해 20년 넘게 맨유맨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맨유 통산 최다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12번의 리그 우승과 5번의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우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클럽에서의 커리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웨일스 국적의 긱스 선수는 한 번도 메이저대회 본선에 출전해 보지 못한 불운한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영국이 2012 런던올림픽에 맞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단일팀을 구성하며 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반세기 만에 올림픽에 출전. 와일드카드로 라이언 긱스를 선발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영국은 조별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 A조 1위로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하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8강전에서 대한민국에 지며 영국 대표팀과 라이언 긱스의 위대한 도전은 아쉽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비록 8강에서 떨어졌지만 라이언 긱스 선수의 끝없는 도전은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그럼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라이언 긱스의 활약상 함께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