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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주자, 경선 중단 선언…박근혜 "당 망치는 일"

한승희 기자

입력 : 2012.08.04 08:30|수정 : 2012.08.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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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공천헌금 파문에 새누리당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비박계 주자 3명이 경선 참여 중단을 선언하자 박근혜 후보는 이건 당을 망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임태희, 김태호, 김문수 후보는 어제(3일) 저녁 긴급회동을 갖고 "황우여 대표 사퇴 등 요구 사항이 수용되고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선일정 참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최고위원회가 어제 오후 비박 주자들의 반발에도 의혹 당사자들의 탈당 권유 조치만 추가한 것에 대해 "사태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무시한 당 지도부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5명의 경선 후보 중 3명이 경선일정 잠정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어젯 밤 11시로 예정됐던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회가 무산됐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당을 망치는 일로 당에 대해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행동할 수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대선주자로 나오신다는 분들이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밤 10시 3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당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유감 성명을 내고, 이른 시일 내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