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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이 올림픽 역사상 첫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구본길, 원우영, 김정환, 오은석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루마니아를 45대 2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김정환이 라레스 두미트레스쿠를 상대로 5대 2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 대표팀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원우영이 티베리우 들니체아누를 5대 3으로 이기면서 10대 5로 앞서 나가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어 세 번째 주자로 구본길이 플로린 잘로미르를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3회전을 5대 5로 끝냈습니다.
그 후, 김정환과 구본길이 상대를 압도하며 10점 차까지 벌려 루마니아의 추격의지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선수단에 9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대표팀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의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도 함께 안았습니다.